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폐증 검사...

일기장 | 2010/02/03 22:59 | tabbycat

요새 블로그에서 돌고 있는 자폐증 검사.

 

검사 결과는 아니나다를까...난 가끔 내가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하는지 신기하다...

 

당신의 자폐증 지수(AQ)는 35점 입니다. 이는 평균에서 상당히 벗어난 높은 점수이며 잠재적으로 자폐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상적인 성인은 오직 2%만이 32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결과 해석을 참고하세요.

  • 점수 범위는 0점부터 50점까지이며 자폐 정도가 심할수록 대개 더 높은 점수가 얻어집니다.
  • 남자 평균은 17점, 여자 평균은 15점 입니다.
  • 처음부터 다시 검사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결과 해석

Simon Baron-Cohen 및 그의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1에 따르면 자폐증 진단을 받은 성인의 80%는 본 테스트에서 32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상적인 성인은 오직 2%만이 32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계속된 연구2 에 의하면 26점을 기준으로 본 테스트 결과는 자폐증의 일종인 Asperger Syndrome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정상인을 임상적으로 구별하는데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수학, 물리학 및 공학계열 종사자는 본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캠브리지대 학생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수학과 학생 평균은 21.8점, 전산과 학생 평균은 21.4점이었습니다. 한편, 영국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여섯 명의 평균은 24점이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비록 본 문항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이 테스트로써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더라도 정신과 전문의의 판단 없이 개인이 임의로 자폐증이라는 판단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그 밖의 것들

  • 다른 테스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본 문항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hahong.org/q/aq/
  • 기타 문의 사항은 여기로 보내주세요: email
  • 1S. Baron-Cohen, S. Wheelwright, R. Skinner, J. Martin and E. Clubley, The Autism Spectrum Quotient (AQ): Evidence from Asperger Syndrome/High Functioning Autism, Males and Females, Scientists and Mathematicians, 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 31 5-17 (2001).
  • 2M. Woodbury-Smith, J. Robinson and S. Baron-Cohen, Screening adults for Asperger Syndrome using the AQ: diagnostic validity in clinical practice, 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 35 331-335 (2005).


200100116-바쁘다...

일기장 | 2010/01/16 23:09 | tabbycat

작년 말에 사주카페에서 일상이 지루하다고 투덜거렸다. 사주를 봐주시는 아저씨 말씀이 "1월 5일부턴 바빠질 것이다. 올해(2009년)까지는 직장운이 있다."라고...

 

우욱. 잘 맞는다. 올해라는 건 음력일테니, 쥐띠 해 마지막에 갑자기 바쁜 부서로 옮기게 되었다. 15일에 옮기라 하다가 25일에 발령이 난다고 해서 느긋하게 인계 준비했더니 날벼락이...옮기는 부서 부장님이 호출해서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접고 와라, 오기 싫음 말고."라고 툭 던지셨다.

 

5월까지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만 할 판이다. 점심, 저녁 강의는 출석 일수만 채우고 다음 학기부턴 아웃이고, 수영도 당분간 끊고. 올해의 목표가 완전히 어그러졌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데 에이전트 없는 업체에 출장을 가야 한다니, 마음이 영 안 좋다. 정말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20091231-2009년을 마치며

일기장 | 2009/12/31 16:19 | tabbycat

정치판은 아수라장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풍요로운 한 해를 보냈다.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것 중 꽤 많은 것을 이뤘는데, 그 중에서는 수영을 익힌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에 뜬다'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나에겐 꽤 어려운 것이었다.

 

업무적으로는 그럭저럭 인정받은 것 같지만, 한편으론 좀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 흔히 얘기하는 경상도 남자들의 그 촌스러움, 공사를 혼동하고 성별과 나이를 따지는 좀스러움이 짜증스러웠다. 그리고 그걸 겉으로 드러내면 그 족속들 중 40살 이하는 화를 낸다.

 

내년에는 좀더 유연하게 대응해보자고 다짐해본다.

 

그리고 2009년에 꽤 많은 책을 읽었는데,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던 것이 별로 없다. 모 블로거의 자료정리법을 본받아서 내년에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읽기'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그럼 이제 책상정리를 하고 버스 탈 준비를 해야겠다. 종무식 덕분에 4시 전에 마쳤으니, 버스 출발 시간 전에 책 권은 마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입사 4주년

일기장 | 2009/12/23 21:59 | tabbycat

오늘이 내 입사 4주년이라고 한다.

물론 그룹 입사일이니 실제 소속사에 들어온 날과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지만.

 

4년 전을 돌이켜 보면 참 부끄럽다. 신입사원으로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수생활 초반에 팀장을 해보겠다고 했지만...형편없이 깨졌다.(전반기 팀장인 나의 삽질 덕에 후반기엔 더 단합이 잘 됐다) 연수소에서 그 난리를 치고도 난 1년차 내내 '적극적인 신입사원'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겨 제풀에 지쳐갔다.

 

지금은 타고난 체력과 성격에 맞춰 그저 내 일만 한다. 그렇다고 업무의 절대량이 1년차때보다 적은 것은 아니니, 4년 동안 나름 성장한 모양이다.

 

하지만 잃은 것도 있으니, 첫째는 겸손이고, 둘째는 건강이다. '갑'의 위치에 오래 있다보니 물들었는지, 두달쯤 전에 차장님께 지적을 받을 때까지 한없이 콧대가 올라갔었다. 그리고 마음보를 못되게 써서 그런지 곳곳이 쑤시고 결린다.

 

입사 5주년이 되는 날, 잃어버린 두 가지를 찾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짧게나마 기록해본다.

태그 : 입사4주년

20091209-근황

일기장 | 2009/12/09 23:13 | tabbycat

지치고 피곤하다. (언제는 안 그랬냐만은...)

 

인간관계가 제일 끔찍하고, 그래서 일도 요새 단순한 업무만 손에 잡힌다. 제발 보고서 쓰는 일에서 좀 나 좀 빼줘...

 

바쁜 와중에도 읽을 책은 왜 이리 많을까. 오마에 겐이치의  『지식의 쇠퇴』를 다 읽었는데,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아서 다른 책에 손을 못대고 있다. 공병호와 비슷한데 좀더 급수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을 개판으로 해서 남에게 섣불리 권하지 못하겠다. 딱히 오역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지만, 문맥을 가다듬어야 하는 부분을 대충 넘겨버린 것이 빤히 보인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에 대해 잘못 서술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 보충설명 없이 그대로 넘겼다. 원서와의 페이지 수 차이로 봐서는 참고문헌 목록이나 색인도 잘랐겠지. 제대로 된 리뷰를 쓰기 전에 번역자(양경철)과 출판사(말글빛냄) 둘 다 대차게 까야할 것 같다.

 

위와 같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슬슬 DIY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졌다. 뜨개질이나, 십자수, 퀼트. 수영 초급반을 마치면 손을 움직이는 강좌로 방향을 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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